posted by Yuki7104 2012.03.23 15:34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10.29대책 직후 청약통장 무용론이 크게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줄어들면서 다시 한번 청약통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왜 앞으로 계속 청약통장이 유효한가? 그리고 왜 청약통장이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 왜 최고의 재테크인가?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김철수씨의 청약통장 내집마련 스토리


불 과 5개월전까지 분당에 살았던 46세 김철수(가명)씨는 지금도 새 집에 들어갈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왜 웃냐고요. 지난 2009년 1월 동판교 아파트 36평형에 당첨돼 지난해 9월 입주했기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생애 최초의 내집마련을 판교신도시에 한 것입니다.


결 혼을 10년전인 36세에 한 황씨는 내집마련에 관심이 없다 결혼하고 나서야 남이 하는대로 청약예금 통장에 가입했습니다. 그것도 3백만원짜리로 말입니다. 알고 보니 전용면적 25.8평 초과~30.8평 이하 민영아파트만 우선 청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해약할까 마음먹기를 수차례. 하지만 언젠가는 청약할 기회가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해약하지 않았습니다.


늦게 결혼해 아이도 빨리 낳아야 했습니다. 다행인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고 또 2년 뒤 임신해 1남 1녀를 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커가는 것을 보고 이제 전세로 이리저리 떠돌기보다는 한곳에 정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리고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판교신도시입니다. 2009년 1월 36평형에 다시 한번 청약할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판교 청약 열기가 2006년보다 식었지만 분양가도 경쟁력 있고, 마침 3백만원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가 딱 맞춘 듯 나온 것입니다. 2006년처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무려 5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습니다.


기쁨도 잠시 중도금 납부에 걱정이 컸지만 대출에다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아 간신히 중도금과 잔금을 마련했습니다. 2010년, 2011년 전셋값이 폭등해도 내집이 생기기 때문에 마음이 느긋했습니다.


드디어 2011년 9월 입주했습니다. 분양가 대비 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이 4억3천만원이 붙었습니다. 남들은 로또를 맞았다고 부러워합니다. 퇴근해서 초인종을 누를 때마다 황씨는 항상 미소를 짓습니다.  


 청약통장 가치는 유효하다


당신이 만약 부정적인 청약자라면 이렇게 반문할 것입니다. 그렇게 희박한 당첨확률을 믿고 청약통장을 보유하라는 게 말이 되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청약통장 시대는 한 물 갔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 선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두되는 시기는 항상 집값이 하락할 때입니다. 집값이 오를 때는 청약통장 무용론이 나오지 않습니다.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 우위인 활황기 주택시장에선 청약경쟁이 뜨겁습니다. 입주이후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청 약통장 가입자는 주택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전달 대비 가입자가 9만6천여명이 줄어 2011년 7월 가입자수가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가입자에겐 오히려 가입자수가 줄어드는 건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고 하지요. 이무기도 나기 힘든 시절입니다. 승자독식(The Winner-Take-All)이 노골화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시대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하 지만 내집마련에 있어선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습니다. 바로 청약통장 때문입니다. 가짜 아파트 말고 모든 아파트는 분양가가 평당 4천만원이든, 5백만원이든 모두 최우선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선 청약 기회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분양받을 사람이 얼마인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1천5백만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과 같은 선분양이 아닌 아파트를 거의 다 짓고 분양하는 후분양이 정착하지 않는 한 청약통장 우선권은 유지될 것입니다.


집값이 영원히 하락하지 않는 한 청약통장은 유효합니다. 그리고 언제일지 모르지만 주택시장 회복기나 상승기에 청약통장 가치는 다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지 금과 같은 주택시장 침체기에, 그리고 입주물량 감소가 본격화되는 2012년은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입주물량 감소는 특히 수도권에서 2014년, 2015년에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 올해 당첨받으면 바로 입주하는 시점입니다.


청약시점에서 2~3년 뒤 입주시점에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청약하세요. 당첨확률이 높은 지금이 오히려 최적의 기회입니다. 당첨후 입주시점에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내집마련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집값이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 △청약통장 말고 내집마련 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돈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청약통장을 해약해도 됩니다. 하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계세요. 큰 평형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나, 노후대책으로 작은 평형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청약통장 가치는 계속 유효합니다.


마 지막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수도권에서 입주한 아파트 중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은 단지(평형)를 조사해봤습니다. 2백76개 평형이 나오더군요. 입주이후 현재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판교 백현마을 1단지 100평형입니다. 프리미엄이 현재 15억2천만원이 붙었군요. 말 그대로 로또에 당첨된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청약통장을 포기하면 15억원 로또에 당첨될 기회조차 없습니다.

posted by Yuki7104 2012.03.13 09:20

통장 사용 자제로 청약 1•2순위 동시접수 늘어

요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청약 1•2순위 접수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가 많다. 보통 1~3순위를 하루씩 3일에 걸쳐 받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1순위 청약 접수일도 지금까지는 화요일이나 수요일 중 하루였다. 3순위까지 청약 접수를 하려면 최소한 수요일에는 1순위 접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1•2순위 동시접수가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서 동시접수를 활성화한 데 따른 것이다. 그렇다고 법이 바뀐 것은 아니다.

동시접수는 종전에도 가능했다. 그러나 3일에 걸쳐 청약 접수를 받는 게 익숙한 데다 금융결제원 청약 시스템이 3일에 맞춰져 있어 물리적으로 힘들었다.

이 때문에 직접 청약 시스템을 운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만 이따금 동시접수를 진행했다. 그러다 1월 금융결제원 전사시스템이 최근 동시접수에 맞춰 개편되면서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이 대부분 1•2순위 동시접수에 나서고 있다.

효과 없어도 당분간 늘어날 듯

오는 16일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래미안2차 아파트도 이날 1•2순위를 동시접수한다. 최근 송도에서 나온 포스코건설•대우건설 단지 역시 1•2순위를 동시접수했다.

1월 나온 광주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이나 양산시와 부산 범일동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 중인 수영종합건설과 수근종합건설도 1•2순위 동시접수를 받았다.

1•2순위를 동시접수하면 분양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재당첨 금지조항 한시 배제 등으로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 1•2순위 접수가 의미가 없어지면서 최근 몇 년간 3순위에만 청약자가 몰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1•2순위 접수 기간을 줄여주면 3순위 청약률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건설업계도 비슷한 생각이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요즘은 특히 2순위 청약이 의미가 없어져 굳이 1•2순위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며 “처음부터 3순위에 집중해 마케팅할 수 있어 오히려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방 일부지역에서는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수요자가 별로 없는 경우도 많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굳이 1•2순위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러다 보니 1•2순위 동시접수일을 금요일에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요일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1•2순위 청약 접수를 사실상 포기하는 경우”라며 “청약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부수적인 효과는 물론 청약률을 끌어올리고 계약률을 올리는 데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가 있든 없든 당분간 1•2순위 동시접수는 이어질 것 같다. 재당첨 금지조항 한시 배제가 연장된 데다 인기 단지가 아니라면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황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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